강원국 작가를 참 좋아한다.
그를 처음 접한것은 JTBC의 '말하는 대로' 프로였다.
당시 그는 말하는 것에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던 것 같다.
TV를 보는 내가 들었던 생각은 말을 참 잘한다 였는데, 그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 존재했다는 것이다.
이후로도 몇개의 방송에서 그를 봤고 참 유머러스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.
이 책은 내가 작가가 좋고,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서 읽어본 책이다.
김대중, 노무현 대통령들의 연설문을 작성하면서 작가가 느끼고 대통령들에게 배운 점들을 말한다.
강원국 작가는 되게 겸손하신 분이다.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는 것도 많고 비유도 참 잘하는데도
본인은 지속적으로 겸손한 자세를 유지한다.
제일 부러운 것은, 글이 잘 읽힌다는 점이다. 장문으로 질질끄는 법이 없다. 비유도 적절하고 무엇보다 글이 참 재밌다.
연설문 작성 방법에 대해서도 좋은 책이지만, 작가와 두 대통령간의 에피소드들을 읽어보면 참 재미있다.